광저우 빛낸 충북 건아 "도민 여러분 고마워요"

22명의 충북선수·임원들 금 6, 은 1, 동6개 획득

2010.12.01 18:27:57

제16회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 13개를 대한민국에 안겨준 충북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이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10광저우 아시안 경기대회'에서 메달 13개를 대한민국에 안겨준 22명의 충북선수·임원들이 '금의환향'했다.

1일 충북도청 중회의실에서 변경수 사격 총감독을 비롯해 아시안 게임 9개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 충북 국가대표 선수·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식전 행사로 열린 미디어 타임에서 변 감독은 "많은 성원을 보내 준 도민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감사를 표했다.

변 감독은 "선수들 기량이 워낙 뛰어나 메달 13개라는 쾌거를 거뒀다"며 "경쟁 종목에서 중국 텃세가 심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라며 공을 돌렸다.

남자 양궁 2관왕에 오른 김우진(충북체고)은 "역전승을 거둔 중국과의 마지막 단체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친동생처럼 챙겨 준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금메달을 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여자 양궁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김문정(청원군청)은 남편 자랑 좀 해달라는 짓궂은 질문이 쏟아지자 "많이 격려해 줬다"면서 수줍어했다.

김문정은 내년 1월 국내 최정상급 궁사로 꼽히는 최원종(예천군청)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인라인롤러 여자 500m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에 머물며 2관왕을 놓친 안이슬(청주여상)은 "마지막에 힘이 빠져 역전됐다"며 아쉬워했다.

인라인롤러 금메달리스트 우효숙(청주시청)은 "비인기종목에서 메달을 따내 그동안의 설움을 날려버릴 수 있었다"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당당히 출사표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로 남자 양궁 단체전서 금 1개에 그친 신궁 임동현(청주시청)은 "몫을 해냈어야 했는데 초반 컨디션이 후반까지 이어져 개인전 출전기회를 놓쳐 아쉽다"며 "시력 문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양궁은 시력이 아닌 집중력 싸움"이라고 자신했다.

세팍타크로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고재욱(청주시청)은 "운동 자체가 어려워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기규칙을 조금 개선하면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당당한 충북인의 기개를 떨치며 눈부신 성과를 안고 개선한 선수 여러분을 157만 도민과 함RP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꿈을 향해 정진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최대만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