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탄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짚공예교실이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은군 탄부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구명서)는 매주 월~ 수요일이면 짚공예를 배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단위 친환경 쌀 재배단지인 탄부면은 짚도 활용하고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짚공예를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짚공예를 하기 전 준비과정이 힘들어 짚공예를 배우는 사람들이 남자들로 이뤄져있었으나 요즘은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져 여자 수강생의 참여율도 높다.
짚공예는 배우는 2시간 동안 계속되는 손놀림과 모양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해서 더욱 인기가 좋다.
짚공예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하루 2시간씩 7일 정도면 예쁜 둥구미 한개 씩은 만들 수 있는 수준이 된다.
탄부면 하장리 양복연(53)씨는"짚 공예에 푹 빠져 밥 먹는 것도 잊을 정도다"며"내가 직접 만든 짚 공예품으로 집에 장식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짚공예 만들기 강사로 활동했던 서재원(84)씨가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