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활약

사격 김윤미 등 금 2, 동 3개 획득…양궁·인라인서 메달 추가 기대

2010.11.17 18:15:46

충북선수들이 '2010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15명의 파견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사격과 수영종목에서 무려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한국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m 러닝타켓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유진은 17일 오전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10m 러닝타겟 혼합경기에서 조세종, 황영도(상무)와 팀을 이뤄 총점 1천121점으로 북한(1위 1천141점), 중국(2위 1천13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양공고를 졸업하고 올 1월 상무를 제대한 정유진은 지난 2006년 '87회 전국체전'부터 올 '91회 전국체전'까지 충북 사격대표로 5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충북사격의 간판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10M 러닝타켓 단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충북 수영의 간판 장상진(한체대 2)도 지난 15일 저녁 중국 광둥 올림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배준모-장상진-이현승-박태환)에서 한국 선수단 2번째 영자로 출전해 7위로 터치를 받은 후 1분50초40의 기록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동메달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제천이 고향으로 주성대학을 졸업한 김윤미(28·서산시청)는 지난 14일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사격 10m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중국의 쑨치(481.7점)를 제치고 본선 결선 합계 483.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미는 앞서 김병희, 이호림과 함께 여자부 단체전 10m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날 합계 2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이들을 포함해 15명의 충북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장상진(한국체대)은 수영 자유형 400m와 1500m에, 임동현(청주시청)·김우진(충북체고)·김문정(청원군청)은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오하나(충북도청)는 펜싱 플러레에서, 우효숙(청주시청)과 안이슬(청주여상)은 각각 인라인롤러 EP1만m, T3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훤호(서원대)는 근대 5종 단체전에서, 김영환(충북도청)은 카누 K1·K4에서, 오병훈·신헌섭(충북도청)은 카누 드래곤보트에서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영만·고재욱(청주시청)도 세팍타크로 단체전에 출전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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