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2대회 연속 3관왕을 향한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박태환은 14일 광저우의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1분49초15를 기록해 4조 1위, 전체 3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박태환은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쑨양(19), 장린(23. 이상 중국)을 모두 제치고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와 단체종목 3개 종목(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관왕을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