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 주민들은 11일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진천·음성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 침출수처리장 아래 군자천에서 물고기와 개구리, 가재 등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며 관계기관의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진천·음성 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 하류에서 어류가 집단 폐사해 주민들이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진천군 초평면 주민들은 11일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진천·음성광역폐기물종합처리장 침출수처리장 아래 군자천에서 물고기와 개구리, 가재 등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며 관계기관의 정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10일 오후부터 침출수처리장 하류에서 물고기가 폐사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며 침출수 무단 방류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지난 8~9월 1차 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방류되고 있다는 지적을 했음에도 이번에 다시 침출수처리장 하류에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은 침출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진천군과 음성군 관계자는 이날 주민들의 문제 제기로 하천에서 채수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음성군은 일단 하천에 고인 물을 끌어올려 침출수처리장으로 옮기고 굴착기를 동원해 웅덩이를 만들어 하류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진천/손근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