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조팀 나이 허위기재로 아시안·런던올림픽 출전 금지

2010.11.09 16:47:19

북한 체조팀이 홍수정 선수의 나이 허위 기재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 다음 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체조연맹(FIG)은 5일 "북한은 가장 중요한 대회규칙을 어겼다"며 "2012년 5월까지 국제대회에 체조팀을 출전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FIG는 또 북한에게 2만8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홍 선수는 국내 대회 출전도 금지됐다. 북한은 이번 FIG의 결정에 대해 21일 이내로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FIG는 앞서 홍 선수의 나이 허위 기재로 30일 간의 자격정지를 내렸으며 북한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으나 FIG 항소심판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당시 홍 선수의 자격정지 조치로 북한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체조선수권대회를 포함한 국제 체조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는 런던올림픽 예선전이었다.

FIG는 홍 선수가 3가지 다른 생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사실을 발견했다.

홍 선수는 1989년 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녀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1985년생으로 기재했고 2007년에는 1986년생으로 알려 도마 종목에 출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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