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결단식 '종합 2위 수성!'

2010.11.08 16:40:26

'가자! 결전의 땅 광저우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 수성' 결의를 한층 단단히 다졌다.

이기흥 단장(55)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8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62)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9)이 참석해 장도에 오르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들을 포함한 내외귀빈 총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학도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결단식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70)이 이기흥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했다.

이어 박 회장의 식사와 김황식 국무총리의 치사가 이어졌다.

박 회장은 "많은 국민들의 성원 속에서 결단식을 개최하게 돼 뜻 깊다. 4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는 선수단은 힘든 훈련을 견뎌왔다. 이제 그 대가를 보여줄 때다"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후회없이 기량을 발휘해달라"고 격려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국 선수단의 멋진 승리와 큰 영광을 기원한다. 힘든 훈련을 이기고 필승을 결의하고 있는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섰다. 많은 선수들이 땀으로 일궈낸 쾌거다"고 전했다.

이어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주는 벅찬 감동이다"고 밝힌 김 총리는 "아시아의 스포츠 수준은 이미 세계에서도 최고다. 한국의 강인한 모습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알리고 돌아와 달라. 한국을 대표한다는 자신감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흥 단장은 답사에서 "선수단이 종목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매 경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라며 "반드시 종합 2위를 달성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금메달 65개를 획득해 4개 대회 연속 2위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998년 태국 방콕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까지 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 본단은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광저우로 떠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12일 개막한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