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기성용 "원숭이 소리? 나는 못들었는데ㅋㅋ"

2010.11.02 13:08:15


기성용(셀틱)이 자신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남겨 팬들을 안도시켰다.

기성용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평소와 같이 여러 차례 글을 남겼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가 "스코틀랜드 현지 팬들이 기성용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며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기분이 나쁘다"는 고백을 한 다음날 이었다.

기성용은 이날 저녁 늦게 "인종 차별 기사 떴네요. 정작 본인은 아무 소리도 못 듣고 ㅋㅋㅋ 이런 무감각 돋네(돋네:'깜짝놀랐다' 등의 뜻을 담은 인터넷 신조어)"라고 적었다.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다고 반응한 셈이다.

기성용은 또 이청용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인종차별 논란이 무색하리 만큼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인종 차별 논란으로 행여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하던 국내 팬들은 "인종차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안도했다.

앞서 차두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기성용과 함께 뛰며 팀이 3-0으로 대승한 30일,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차두리는 "성용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그쪽에 있던 상대방 팬들이 일제히 우우 원숭이 소리를 냈다"며 "TV로만 보고 얘기로만 듣던 그런 몰상식한 일이 바로 내가 너무나 아끼는 후배에게 일어났다"고 안타깝다고 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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