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시영)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의 산불위험이 커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오는 15~ 12월 15일까지 주요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 구간은 북가치~묘봉, 용화지구~매봉~묘봉~북가치~민판동, 미타사~북가치~민판동 등 산불위험이 높은 고지대 탐방로 3개 구간 12.7km이며, 상대적으로 산불위험이 낮고 탐방객 이용편의를 고려한 20개 구간 112km는 지속적으로 개방된다.
한편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산불조심기간 중에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마다 감시 및 순찰인력을 집중배치 운영하며 산불발생시 효율적인 조기진화를 위해 지자체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산불예찰 활동을 전개한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산불예방을 위해 탐방객의 흡연 및 인화물질 소지를 엄격히 단속할 예정이며 산불조심기간은 일부 야생동물의 번식기에도 해당됨에 따라 생태계보호를 위해 무단입산(위반시 30만원이하 과태료 부과) 등 불법행위를 금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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