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내년 첫 공동 미사일 방어 훈련

2007.07.06 09:01:35

일본 정부가 내년 1월 미국과 미사일방어(MD) 첫 공동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 賣)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앞서 해상자위대는 올 12월 MD기능을 탑재한 첫 이지스함 ‘곤고’호의 요격실험을 실시하는 등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곤고호는 오사카(大阪)부에 있는 곤고산(金剛山)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훈련은 곤고호와 같은 시스템을 채택한 미 해군의 이지스함과 실시하게 된다. MD 운용에 불가결한 자위대와 미군간의 공동대처 능력 향상이 목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정해 동해 지역에서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은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의 공동 운용을 원활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거의 전역을 사정으로 하고 있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약 1천300㎞)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한 것이다.
이번 훈련은 SM3가 실탄이나 모의탄을 실제로 격추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데이터망을 이용해 각각의 이지스함이 해상에서 교신 시스템을 운용, 점검하는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7월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이후 곤고호에 SM3를 탑재하는 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3개월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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