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유명 해양도시가 미니스커트 등에 대한 금지안을 추진, 논란이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캄파니아주의 해양도시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는 미니스커트와 골반바지 등의 착용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범칙금은 최소 25유로에서 최대 500유로(약 3만9000원~78만원)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중도우파 정당의 루이기 보비오 시장이 추진 중인 이번 조례에는 일광욕과 공공장소에서의 축구, 모욕적 언행 등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탈리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집권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경범죄 처벌 권한을 넘기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해변에서 모래성 쌓기, 차량 내 키스, 야생 고양이 먹이주기, 나막신 착용 등이 금지됐다고 BBC는 전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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