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 총격전

6개 학교 4천500여 학생 수업 중단

2007.05.09 07:33:13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벌어진 경찰과 마약조직 간의 총격전이 7일로 닷새째를 맞으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리우 시 북부 콤플레소 도 알레망 지역의 빌라 크루제이로 빈민가에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총격전으로 지금까지 경찰관 1명을 포함해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전날에만 주민 12명이 유탄에 맞아 부상한데 이어 이날도 새벽부터 산발적인 총격전이 이어지면서 경찰관 1명이 부상하고 주민 1~2명이 유탄을 맞는 등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총격전이 계속되면서 인근 6개 학교 학생 4천500여명이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상가도 대부분 철시한 상태다.

경찰은 특수기동대 병력과 장갑차, 헬기 등을 동원해 지난 1일 밤부터 빌라 크루제이로 빈민가를 장악하고 있으나 마약조직원들은 수류탄까지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는 “리우 시의 치안불안은 경찰력만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연방군 투입이 가능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연방정부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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