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소위원장, 부시 탄핵 검토

이라크 철군 요구 수락 압박 수단

2007.05.02 02:04:02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존 머서 국방소위 위원장은, 미군의 지속적 이라크 개입에 조건을 다는 타협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수락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29일 제기했다.

미군의 돈줄을 쥐고 있는 머서 국방소위 위원장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3월 말까지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는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거듭 위협하고 있는데 대해 CBS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가까운 머서 소위원장은 CBS방송에서 “대통령에 영향을 미치는 3-4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하나는 여론이고 다음은 선거, 세번째는 탄핵, 네번째는 지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 의회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냐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머서 소위원장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통령에 영향을 주는 방법이 3-4가지 있으며 그중 하나가 탄핵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 비판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관련 정보를 조작해 사담 후세인 정부가 비밀리에 대량살상무기를 축적했다고 오랫동안 비난해 왔다.

미국은 이라크 침공 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백악관은 정보 조작을 강력
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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