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자생 백합인 참나리가 웰빙식품으로 탈바꿈했다.
충남농업기술원 백합시험장은 5년여 연구 끝에 참나리를 이용해 쿠키와 발효주, 면류(麵類) 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백합시험장은 금산인삼약최험장과 공동으로 이들 제품을 개발했으며 쿠키와 발효주에는 참나리 뿌리분말 5%가 각각 함유돼 색깔과 항균활성도 뛰어났고 참나리 뿌리 분말 3%가 들어간 면류도 맛과 조직감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 백합인 참나리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을 포함해 10여종의 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유익하고 식용으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백합시험장 관계자는 "중국산 식용 백합에 비해 각종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상품화에 나섰다"며 "백합 재배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