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하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였으나 목표 대비 52.8%를 징수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체납액 징수목표액을 총 체납액 1431억 원의 30%인 430억 원으로 설정했으나, 227억 원을 징수해 상반기 목표 대비 52.8%에 그쳤다고 밝혔다.
16개 시·군별로 살펴보면, 홍성군은 목표액 8억3600만 원 가운데 9억9000만 원을 징수, 118.4%로 가장 실적이 좋았으며, 연기군 88.8%, 태안군 80.9%, 아산시 59.8%, 예산군 57.8% 순으로 징수율이 높았다.
반면, 서산시는 목표액 40억8000만 원 가운데 38.8%인 15억8300만원 징수로 가장 저조했으며 부여군 41.2%, 금산군 43.2%, 천안시 45.0%, 논산시 45.3%, 서천군 47.5%, 보령시 48.7%, 청양군 49.7% 등의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9월부터 10월까지 하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설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징수 실적이 저조한 시·군은 신상필벌을 하고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신용불량자 등록 등 행정제제 수단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