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가볼만한 피서지 '삼탄유원지·만수계곡'

2010.07.13 16:37:19

◇삼탄유원지

삼탄 유원지 전경

삼탄유원지는 충주호로 유입되는 남한강의 지류가 흐르는 곳에 형성된 자연발생 강변유원지로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있다. 소나무여울·따개비여울·광천소여울 등 세 여울(三灘)이 어우러지는 곳이라 하여 삼탄유원지라 한다.

천등산·지등산·인등산이 에워싸고 있는 험준한 산골 지역으로 기암절벽 아래로 실타래처럼 흘러가는 강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유원지이다. 물살이 빠른 강에는 송사리·메기·꺽지 등의 물고기가 많아 낚시를 즐기기에 좋고, 곳곳에 넓은 소(沼)를 이루는 곳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적당하다.

유원지 면적은 35만 8,545㎡으로 축구장·농구장·배구장·족구장과 야영장 시설이 들어섰으며, 화장실·급수대·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유원지로부터 약 200m 거리에 삼탄역(043-852-7786)이 있다. 삼탄역에는 무궁화호가 하루 6회 정차하며 영화 '박화사탕'의 철교 위 명장면이 촬영된 곳도 근처에 있다.

◇미륵리 만수계곡

만수계곡 전경

월악산국립공원내 송계계곡 지류로서 만수봉 골짜기에 형성된 계곡으로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있다.

만수봉 등산로 초입이기도 하며 자연학습장이 잘 갖춰져 있어 사계절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만수교에서 출발하여 계곡을 따라 형성된 이 자연 학습장은 어린아이들의 야외교육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잘 정돈 된 오솔길은 또한 가벼운 산책로로서 그만이다.

야외학습장길은 계곡을 따라 일주하게 되는데 대략 1시간여 정도 소요된다.

물놀이나 취사 행위는 당연히 어려우며 한적한 분위기의 산책이나 계곡의 정취를 느껴보는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 적당하리라 본다.

물론 자녀들과 동행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는 두 말할 나위없이 제격인 듯 싶다.

/김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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