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미래나노텍, 특허침해 소송

"신화인터텍 마이크로렌즈필름기술 무단 사용"

2010.06.10 00:06:33

LCD 부품 소재업체로 코스닥상장사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미래나노텍이 자사의 핵심기술인 마이크로렌즈 필름 제조방법과 관련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미래나노텍은 8일 대만의 합작회사인 웰스텍이 현지 법원에 신화인터텍 한국본사와 대만 현지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제품은 마이크로렌즈필름 제조 방법에 관한 것으로 미래나노텍은 웰스텍과 공동으로 대만 내 마이크로렌즈필름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허는 지난해 9월 17일자로 등록된 상태다.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렌즈필름 시장규모는 약 2천500억원이며, 대만시장은 전체시장에서 약 4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나노텍측은 "웰스텍은 지난 5월 10일에 대만 법원 조사관을 대동해 대만 신화인터텍 공장에서 증거보전절차를 실행해 확보한 증거물을 가지고 특허청에 등록된 제3독립조사기관에 특허침해 검토의뢰를 했다"며 "제3 독립조사기관이 신화인터텍의 마이크로렌즈제품 전체가 웰스텍의 특허를 침해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해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대만시장에서 신화인터텍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소송은 미래나노텍의 마이크로렌즈필름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며 "특허이슈가 신화인터텍 만을 상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미래나노텍이 특허를 취득한 마이크로렌즈필름은 PET 필름 위에 반구 모양의 패턴을 입힌 제품으로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적용돼 밝기와 빛의 확산성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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