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는 올해 만 40세 이상 주민 중 주민등록번호 짝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무료 암 검진 및 의료비를 올해부터 3년간 지원한다
군 보건소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등 5대 암에 대해 건강보험료(지역 7만2천원, 직장 6만1천원 이하) 하위 50%에 해당하는 주민에게 무료 암 검진과 발견된 암 환자에 대해 의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암이 발견된 의료수급자에게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최대 200만원까지 3년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검진과는 상관없이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폐암환자의 경우 매년 100만원씩 3년간, 1992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인 18세 미만의 소아암환자는 백혈병은 최대 3천만원, 기타 암은 2천만원까지 본인부담액 중 일부를 지원한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률 중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이다.
비록 사망률 1위가 암이지만 조기발견으로 치료할 경우 90%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정기적인 암 조기검진을 통하여 예방도 가능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검진으로 완치할 수 있으며 1/3은 역시 적절한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 조사 자료를 보면 암 발생원인의 약 80%는 '개인의 나쁜 생활습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4명중 1명이 발생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90%이상 완치 가능하다"며 "암 정복을 위해서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으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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