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기 오는 6일 검찰에 송치속보=경찰은 청주지역에서 부녀자를 연쇄살인한 안남기(41)에 대해 성폭행 및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 오는 6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다고 4일 밝혔다.<2일자 5면>
경찰에 따르면 안은 모두 4차례에 걸쳐 납치, 강도, 성범죄, 살인, 시신유기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안은 지난 2004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A(여·23)씨를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택시를 탄 B(여·41)씨를 같은 수법으로 살해한 혐의다.
올해에는 지난 1월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에서 택시승객 C(여·33)씨를 상대로 돈을 뺐었으며, 지난달 28일 청주시 흥덕구 남문로에서 납치한 D(여·24)씨를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찬우 대전 대덕경찰서 수사과장은 "지난 2일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안은 나름대로 시신에 남겨진 지문을 모두 지우는 등 잡히지 않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검증 결과를 토대로 추가조사를 끝내고 오는 6일 안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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