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에서 오는 8일이면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봄 벚꽃 개화 시기가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 8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벚꽃 개화는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로 본다.
벚꽃은 개화 뒤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무심천의 벚꽃은 4월1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벚꽃의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변화와 강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앞으로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