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갑작스런 사망에도 불구하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을 일궈낸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AP통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셰트는 "지난 몇 주 동안 일어난 일 때문에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로셰트는 "언제나 대회에서는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팬들에게도, 나에게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로셰트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이틀 앞두고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로셰트는 악재를 이겨내고 김연아(20. 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0.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수확,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는 23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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