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공무원, 시의원, 건설관련협회 및 업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사업활성화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천안시의 추진상황 및 계획을 듣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 위원들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중심으로 △발주기관의 역할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지역 건설산업 지원 및 육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천안시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지역의 발주기관과 건설사의 협조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정보공유 및 협력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천안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 구성하여 업계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기로 했으며, 지역건설업체 공동계약의 49%까지 참여하도록 입찰공고 등에 명시하고, 하도급은 지역업체가 70% 이상 참여를 권고하여 실질적인 공사 수주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업종의 공사와 분리 발주가 가능한 경우 분할발주를 확대하고 대규모 민간사업에도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에 따라 0.2~5%까지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하기로 했으며,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재도 지역업체가 생산한 건설자재를 70%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관급자재 조달 시 우선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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