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산채로 호랑이 우리에…"

中 동물원 엽기 서비스 논란

2010.02.05 17:16:24


중국의 한 동물원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살아있는 소를 호랑이 먹이로 제공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공원(Siberian Tiger Park)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살아있는 소와 닭 등이 호랑이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원측은 관람객이 돈을 지불하면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트럭으로 실어 호랑이 우리속으로 넣는다.

외국인 관광객 크리스 제디스(31)은 “먹잇감을 우리에 넣자마자 단 몇 초만에 호랑이가 달려들어 목숨을 끊어 놓았다. 정말 끔찍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동물원 측은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것은 호랑이의 야생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항변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야생에서의 먹이사슬에서 상위에 있는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동물을 산 채로 포식자 우리에 넣는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행위이며 인간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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