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라면 음악회

9일 서원대 콘서트홀서

2009.12.08 18:49:20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음악을 전파해온 중부성악회가 전세계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라면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제천에서 개최한 공연 장면.

정상급 성악가들이 주최하는 음악회를 라면을 입장료로 지불하고 들을 수 있을까·

충청지역 유명 성악가들로 구성된 중부성악회가 9일 오후 7시30분 서원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사랑의 라면음악회'를 연다.

라면 5개를 입장료로 대신 받아 세계의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이 음악회는 박영진(바리톤) 서원대 교수가 토스티의 'L'ultima canzone(최후의 노래)'와 김효근 곡 '눈'을 연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원대 교수인 김선일(테너) 중부음악회 단장의 '그네', '고향의 노래'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보이게 된다.

또 정학수, 김철호, 강진모(이상 테너), 이재환, 장관석(이상 바리톤), 이요훈(베이스) 등 도내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피아노는 서원대 겸임교수인 이유진 씨와 남혜은씨가 맡는다.

함정덕(알토) 수원과학대학 교수와 노준하(바이올린) 군 등은 이 음악회에 우정 출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돕는데 동참하며 격조 높은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음악회에서 입장료로 받는 라면과 기부금·기부물 등은 모두 기독교국제구호개발옹호기구인 월드비전을 통해 전세계의 기아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한편 중부성악회는 지난 1992년 충청지역의 남녀 성악가 40여명으로 창단,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지역사회의 클래식문화 보급에 힘써왔다.

/김규철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