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열린 민원심의회' 호평

매주 목요일 관계자들 한자리에 모여 애로 최단시간 해결… 신뢰행정 구현

2009.12.07 10:41:50

청원군의 '열린민원심의회'가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민원편의 시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열린민원심의회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상황실에서 김재욱 군수와 관련 실ㆍ과장, 민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민원사항을 최단시간에 해결하고 있어 민원인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매주 목요일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관련법에 대한 실ㆍ과의 검토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민원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내어 민원인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일사천리로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있다.

열린민원심의회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민원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 자리에서 관련 부서가 사전에 검토한 법률적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들을 수 있는 등 신뢰행정 구현과 고객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까지 총 160회에 걸쳐 공장건립 인ㆍ허가, 농가주택건립 등 358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민원인과 공무원 모두가 기다리는 대화의 장으로 위원장인 김 군수는 열린민원심의회에 지금껏 불참하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을 정도이며 회의 개최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하루 전일인 수요일에 개최할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전원주택건립건으로 참석한 심00(증평읍)씨는 경찰공무원으로 퇴직한 나지만 공무원들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과 군수님이 바쁜 일정에도 이런 작은 일까지 신경을 쓰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사업을 하기 전에 주택건립에 대한 가능 판단이 나와 시간적 경제적인 도움이 됐다며 민원행정이 주민 곁으로 많이 다가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농가주택을 건립하려고 심의회에 참석한 박00(강외면)씨는 자기 소유의 토지에 농가주택과 버섯재배사를 건립하려 했으나 공무원과 도로공사 측의 애매한 태도에 답답한 심정으로 민원을 내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의문사항이나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한꺼번에 명쾌하게 들을 수 있어서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원군 관계자는 복합민원은 여러 부서를 거쳐야만 민원을 해결할 수 있지만 열린민원심의회는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종합적으로 조율하고 검토해서 심의회가 열리는 날에 궁금증이나 미해결되는 원인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반응이 좋다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민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민원심의제는 2008년 메니페스토경진대회 공약성과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수상했으며 지난 2008년도 행정안전부는 '생활공감민원서비스 100가지 이야기'에 선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원행정 추진의 길라잡이로 활용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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