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농업도(道)인 충북이 '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농협은 올 한해 쌀 판매와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사업 등 농민을 위한 정책에 최선을 다해왔다.
우선 재고가 늘어 처리 문제가 심각한 '쌀'의 경우 충북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계획의 70여%를 달성했다.
지자체 6천300, 공기업 900, 기업체 3천, 단체 1천, 농협 5만4천 등 총 6만5천200여포를 처리했다.
제주도와는 상생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제주지역 하나로마트 및 신토불이 창구에 충북쌀 15톤을 납품하기도 했다.
또 농협유통과 대형마트등에서의 쌀 판촉 행사와 홈쇼핑방송(농수산홈쇼핑)을 통해 충북쌀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지유통 활성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청원 영동 음성 단양등 참여조합은 물론 신규로 보은 옥천 진천 괴산 충주 제천등 10개 조직 34개 조합으로 늘었다.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도 벌여 △현대·롯데백화점(09.6 햇사레 다올찬) △홈플러스(09.6 수박 소비지 판촉행사) △전국 이마트 12개점(09.7 포도 대외마케팅 판매행사) △농협 5개 유통센터(09.8 포도 수도권 유통센터 판매, 햇사레복숭아 전국 판매행사) △청원 영동 단양(09.8 좋은 농산물 상품관람회)등을 진행했다.
충북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추진됐다. 충북농협 수출협의회, 대미 사과 수출 추진 업무협의회, 충북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 대러시아 가공음료수출 실무협의회, 대미 배 수출 추진 현지실사, 대미 포도 수출확대 업무협의가 잇따랐다.
수출 계약도 크게 늘었다. 충북원협 사과 수출(09.5 러시아 1톤), 음성 청결고추가루 수출(09.6-7 미국 130톤), 옥천 가공음료수출(09.8 러시아 29톤), 영동 포도 수출(09.8 미국 인도네시아 30톤), 제천 쌀 수출(09.4 호주 17톤), 진천 쌀 수출(09.9 유럽 17톤)등이다.
농산물 직거래사업도 활발히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가 개장돼 운영되고있고 과천경마공원 직거래장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등도 운영됐다.
청풍명월 한우를 통한 명품 브랜드 육성도 한몫했다. 6개 축협 1천400여 농가가 참여해 4만500여두를 사육해 1천546두(109억원)를 출하하는 성과를 거뒀다.<끝>
/ 홍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