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담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25일 임명 제청된 민일영 청주지법원장은 탁월한 업무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법관은 물론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특히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하고 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법원도서관 등을 거쳐 법원행정에도 능통하다.
민사집행 분야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2004년 '주택경매에 있어서 임차인 보호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8월에는 법원도서관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법정보화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법원도서관의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예를 즐기고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청주지법원장으로 부임한 후 지난 6월에는 이례적으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법관들과 함께 청주중앙공원을 찾아 노인 대상 급식봉사활동에 나섰고, 틈틈이 고인쇄박물관 등 청주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등 '청주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부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