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임한 김수남 신임 청주지검장이 19일 충북일보를 방문해 이상훈 회장 등 임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김태훈 기자
지난 12일 취임한 김수남 신임 청주지검장이 19일 충북일보를 방문했다.
김 검사장은 이날 이상훈 회장 등 충북일보 임원들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부임기간동안 검찰을 찾는 민원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겸손한 검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검사가 사건은 원칙대로 처리하되 절차적인 부분에서는 유연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검사가 '역지사지'입장에서 민원인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폭력사범에 대해 관대한 처벌을 하는 게 현실"이라며 "'쳐다봤다'는 이유로 행인을 폭행하거나 숨지게 하는 폭력사범에 대해선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회장은 "지역민심을 살펴 주민들에게 친근한 검찰이 돼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언론과 검찰이 함께 노력해줬음 한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의 김 검사장(사시 26회)은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판사로 재직하다 1990년 검찰로 전관, 서울지검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대검 컴퓨터수사과장·중수3과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뒤 지난 12일 청주지검장에 부임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