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민체육센터 입구에 온천성 심충수를 이용한 족욕시설에 어린이들이 운동을 발을 담그고 족욕을 즐기고 있다.
보은국민체육센터 입구에 설치한 족욕시설이 운동을 마친 지역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은군이 설치한 노천 족욕시설은 1천만원을 들여 지난 6월15일에 설치한 것으로 150㎡ 규모에 30여 명이 동시에 발을 담글 수 있다.
특히 시설에 사용되는 물은 체육센터 수영장에 공급하고 남은 지하 1050m에서 나오는 온천성 심층수로 약한 알칼리성이면서 피부질환과 통증완화에 효과가 있는 규산, 칼슘, 염소 등을 함유하고 있다.
군 시설관리사업소는 온천성 심층수를 수영장 용수로 공급하여 난방비 7천500만원의 절감이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는 물을 활용해 족욕시설에 이용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은읍 이평리에 거주하는 송봉재(42)씨는 "운동 시설이 잘 갖춰진 종합운동장 인조 트랙에서 조깅을 한 후 족욕탕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운동 후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며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휴식공간으로는 최고다"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