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심뇌혈관·신생아치료·호홉기센터 선정

명실상부 '종합병원' 자리매김

2009.07.30 18:52:08

충북대병원(병원장 임승운)이 지역의 명실상부한 3차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2월 지역암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는 심뇌혈관질환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호흡기질환센터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대병원 전경

ⓒ충북일보DB
◇녹색호흡센터 2021년 완공

충북대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하는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의 설치 및 지원 사업'에서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인 '녹색호흡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병원은 2012년까지 모두 354억(국비 250억·지방비 30억·자체자금 74억)을 투입해 지상 8층에 140개 병상 규모의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천식을 비롯한 난치성 호흡기질환의 관리, 진료, 연구 등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서울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등 진료부서와 진단, 치료 부서가 다분야 접근을 통해 원스톱진료도 하게 돼 환자들이 편하고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관

신생아 중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지난달 충북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충북대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아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을 종전 15병상에서 25병상으로 늘렸고 일반 신생아실 5병상을 포함, 모두 30병상을 갖췄다.

병상당 기준면적은 규정(5㎡)의 2배인 10.51㎡로 확대됐고, 인공호흡기는 7대에서 15대로 늘었다. 또 환자감시장치와 신생아 뇌기능 감시장치, 초음파기기 등 모두 21종, 104대의 최신장비를 갖췄다.

◇심뇌혈관질환 3시간내 치료가능

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의 2009년도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심뇌혈관질환센터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국가예산 45억원에다 자체 부담금 19억2천900만원을 합해 모두 64억2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을 심뇌혈관질환 전문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되면 정부의 사업비 지원 하에 지역 어디서나 3시간 내에 전문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암센터 운영

지난 2007년 2월 병원은 기존의 응급실과 재활의학실을 암검진센터로 리모델링하고 새 장비도입을 모두 완료해 개원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억원이 소요된 암 검진센터는 암환자 전문병동과 암검진센터 등을 갖췄으며, 담당 의사와 간호인력도 배치해 운영되고 있다.

/하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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