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어린이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이 전국 하위권에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최근 전국 16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상반기 치안종합성과 평가'에서 충북 어린이교통사망사고 감소율은 15위를 차지했다.
치안종합성과평가는 전 경찰관서의 5대 범죄 감소율, 조직폭력배 검거실적, 교통사고 감소율 등 17개 성과지표를 객관적으로 비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경찰청은 생활안전·경비·보안부서가 상위 20%에 해당되는 'S'를 받는 등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지표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청은 '어린이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하위권인 15위를 기록했다.
또 '정보공개청구 처리실적'은 14위를 차지했고, '조직폭력배 검거실적'을 비롯해 정보 분야 '견문보고 활용 및 수집실적', 'MOU 체결'은 각각 11위에 머물렀다.
'외근형사 1인당 5대 범죄 검거'가 8위, '공용차량사고 감소율'과 '외사첩보수집'이 각각 7위를 기록했다.
민원부서의 '전화친절도'와 교통부서의 '자동차1만대당 교통사고사망자수'는 각각 6위를 기록하는 등 7개 분야에서 차상위 30%에 해당하는 'A'를 받았다.
경찰청은 치안고객만족도, 사이버민원, 업무성과, 청렴도 분야에 대한 평가를 올 11월과 내년 1월에 추가로 실시해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을 비롯해 도내 11개 경찰서에서 치안종합성과평가 결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최종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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