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김기복 의원이 17일 열린 32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의회 김기복(사진) 의원은 17일 열린 32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문적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조사자료를 인용해 "여성농업인의 63.6%가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낮다'고 응답했다"며 "여성농업인은 농업과 가사 이중부담, 경제적 기회불균형, 제한된 교육기회 등 많은 구조적 장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금융지원과 창업지원센터 운영 △농촌 돌봄 서비스 확대와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여성농업인 네트워킹·협동조합 역량강화 등 여성농업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확대를 위한 구체적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고령화로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는 위기 속에서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강화는 단순한 평등의 문제가 아닌 지역농업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진천의 미래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