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원유치원 원아가 성교육을 받고 있다.
ⓒ국원유
[충북일보] 충주 국원유치원은 최근 원아 113명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성교육'을 실시하며 유아들이 자신과 타인의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성교육은 학급별로 이뤄졌으며,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된 내용은 '나와 내 몸의 소중함', '성별에 따른 신체 차이 이해하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 등으로, 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역할극, 퀴즈, 표현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아들이 서로의 감정과 의사를 존중하며 상호작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동의 구하기'와 '자신의 감정 표현하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졌다.
하늘반 교사는 "유아들이 자신과 타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우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교육의 의미를 전했다. 국원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의 발달단계에 맞춘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민주적이고 존중이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