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0대女와 쌈박질

차량 발로차 유리 산산조각

2009.07.02 11:33: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레알 마드리드·사진)가 10대 소녀와 폭력 시비에 휘말렸다. 소녀가 자신을 촬영하자 격분해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호날두와 소녀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으며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호날두가 자신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사라 파르다우(17)의 차량 조수석 유리를 발로 차 산산조각냈다”며 “파르다우는 경찰 조사에서 상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뒤 병원에 입원했고 포르투갈 언론에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엘튼 존 콘서트를 보러가기 위해 가족, 친구들을 데리고 차를 몰고 나왔다가 자신을 촬영하는 파르다우를 발견, 곧바로 차에서 내렸다. 이어서 파르다우가 앉은 조수석을 발로 차 유리를 파손했다.

호날두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내가 한 일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불안해하자 차를 세웠고, (파르다우를) 평화적으로 설득해 돌려보낼 생각이었다”며 “같은(허락 없이 자신을 촬영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같은(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번 사건은 호날두와 파르다우의 진실 공방으로 이어져 쉽게 종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파르다우는 자신이 호날두의 팬으로 싸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말했으나 호날두는 파르다우가 파파라치의 청탁을 받고 자신을 스토킹해왔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최근 파르다우가 한 사진사와 함께 리츠호텔에서 자신의 아파트까지 따라온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파르다우는 “상해를 입었다”며 병원에 입원했으나 호날두는 “파르다우가 상처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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