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와 정말순 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최근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류지현·서유진 씨 가정을 지난 7일 방문해 축하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보은군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있어 화제다.
군에 따르면 보은읍 교사리에 거주하는 류지현·서유진 씨 부부는 지난 2월 건강한 아들(류도현 군)을 출산해 다섯 남매(2남 3녀)의 부모가 됐다.
지난해 군 전체 출생아 수가 72명이었을 정도로 인구절벽을 실감하는 이 지역에서 다섯째 아이 출산은 기쁜 소식이다.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다둥이 가족이 탄생하자 주변의 축하와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최재형 군수와 정말순 군 여성단체협의회장도 지난 7일 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축하 꽃다발, 출산용품, 지역 상품권 등을 축하의 선물로 전했다.
최 군수는 "다섯째 아이인 도현 군의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테니 건강하게 잘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도현 군의 가정에 출산축하금과 출산 육아수당, 초 다자녀가정 지원금 등 모두 3천46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한다.
모친 서 씨는 "군청과 주변 분들이 참 많이 축하해줘 감사하고 기뻤다"라며 "다섯 자녀 모두 건강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키우겠다"라고 다짐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