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후불제' 수혜자 충북도민 1천500명 돌파

2025.04.01 17:58:06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수.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혜택을 본 도민이 1천500명을 넘어섰다. 사업을 시작한지 2년 3개월 만이다.

1일 도에 따르면 2023년 1월 9일 의료비후불제 사업을 시행한 이후 올해 3월까지 1천506명이 이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자별 이용 인원은 기초생활수급자 644명, 65세 이상 541명, 장애인 179명, 국가유공자 61명, 다자녀 56명, 차상위계층 23명, 산모 2명이다.

질환별 지원 현황은 임플란트가 1천1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아교정 107명, 척추 80명, 슬·고관절 74명, 골절 36명, 심혈관 22명, 뇌혈관 17명, 암 11명, 담낭·간·위·맹장 10명, 호흡기 5명, 산부인과 5명, 안과 5명 순이다.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1일 청주 한국병원에서 의료비후불제 1천500명 돌파 기념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김영환(왼쪽) 지사와 1천500번 째 수혜자 김용순(가운데)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 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시행 초기 80곳이던 참여 의료기관은 276곳까지 늘었다. 종합병원 13곳, 병원 20곳, 의원 246곳이다.

도는 이날부터 의료비후불제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혀 기존 임플란트 시술뿐 아니라 임플란트형 틀니를 포함한 틀니 시술까지 확대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틀니를 선택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김 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예산 부담 없이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충북형 신 의료복지제도"라며 "앞으로도 전 도민 대상과 전 질환으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청주 한국병원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1천500명 돌파 기념행사를 했다. 1천500번 째 수혜자인 김용순씨에게 축하 답례품을 전달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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