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영남권 산불피해복구 성금 기탁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회장 정무신)은 27일 영남권 산불피해복구에 써달라며 청주시에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무신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찾아 주민자치위원장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산불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화마의 어둠을 걷어내고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2023년 중부권 호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대한불교 천태종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27일 담화문을 내고 "이번 산불로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천년 고찰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됐고 무엇보다 화마를 피하지 못한 국민과 산불 진압에 나섰던 2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300만 종도와 함께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태종도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신도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덕수 스님은 "혼란한 정국 속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 등 관계자 여러분이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불보살님의 자비로 재난 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천태종 종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