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니중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화단을 가꾸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신니중학교는 최근 교내 화단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봄맞이 화단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노작교육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연사랑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알록달록한 봄꽃을 심으며 꽃길을 조성했다.
함께 흙을 고르고 묘목을 옮겨 심는 과정을 통해 신체 활동뿐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기 교장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며 "오늘 같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환경을 아끼는 마음을 키우고,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삶의 자세를 갖추도록 독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꽃을 심고 돌보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가 소통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도 "직접 꽃을 심어보니 뿌듯하다"며 "봄을 맞아 학교가 더 예뻐져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싶다"고 했다.
신니중은 이번 화단 가꾸기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 보전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노작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직원과 학부모 역시 학기 중 여러 교내외 활동에 협력해 탄소중립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공동체의 유대감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