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도 국비 확보 본격 시동…9조원 이상 목표

2025.03.24 17:44:31

[충북일보]올해 도정 사상 첫 정부예산 '9조 원 시대'를 연 충북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4일 김영환 지사 주재로 2026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신규 사업 발굴 현황과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정부예산 9조93억 원을 확보한 도는 내년 9조 원대 국비 확보를 목표로 5천900억 원의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발굴한 사업은 5개 분야 4천100억 원 규모다.

복지 분야에서는 일하는 밥퍼, 의료비 후불제 사업, 농림 분야에서는 어린이 관상어 체험관 건립,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개발(R&D)·첨단산업 분야의 양자산업 촉진 수요 연계형 실증 사업, 바이오 산업분야의 이노랩스 혁신 창업 등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도 대거 포함됐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확장사업 국비 확보 등도 계속 추진한다.

정부의 재정지출 여건 악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올해 국비 확보 환경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다음 달부터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신규 사업에 대한 사전 점검 컨설팅을 통해 사업 논리를 보완하고, 정부부처 설득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삶과 직결된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이 확보한 정부예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처음 4조 원을 돌파한 뒤 2018년(5조1천434억 원) 5조 원, 2020년(6조854억 원) 6조 원을 넘어섰다.

2022년 7조6천703억 원을 확보하며 7조 원 시대를 열었고, 2023년 국비 8조3천65억 원으로 8조 원을 돌파했다.

2024년은 8조8천296억 원으로 2년 연속 8조 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는 사상 첫 9조 원 시대를 열며 9조93억 원을 확보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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