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목련공원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조화 대신 생화를,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유운기)이 운영 중인 목련공원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는 마음은 유지하면서도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조화 대신 생화 헌화를 권장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공원 내 주요 지점에는 생화 헌화 문화를 장려하는 안내문이 설치되며 친환경 실천 방법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청주시장례식장운영회(청주시립장례식장)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조화 판매를 전격 중지할 계획이다.
목련공원도 오는 12월까지 계도 홍보를 통해 다음해부터 조화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유 이사장은 "조화는 자연 분해가 어렵고 소각 시 환경에 부담을 주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며 "플라스틱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우리 모두가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추모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