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일본뇌염 모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청원군 내수읍 묵방리 우사에 유문 등을 설치해 지난 4월부터 매주 2회 모기를 채집 분류한 결과 지난 23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지 53일 만이며 지난해 보다 20일 늦은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를 제거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