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연계 충북 늘봄학교 질 높인다

도교육청, 올해 기본계획 발표
15개 대학과 프로그램 고도화
5개 지역 7개 도서관 인프라 활용
통합지원플랫폼 이달 중 전면 개통

2025.02.05 17:39:10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5일 '모두의 품에서 꿈을 키우는 충북 나우 늘봄학교'를 비전으로 한 '2025년 충북 늘봄학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질 높은 교육·돌봄 프로그램 제공을 약속했다. 먼저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맞춤형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2학년까지 확대된다.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수는 1학년 1만435명, 2학년 1천908명으로 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늘봄학교 프로그램 대상이었던 2학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참여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과 발달에 맞는 재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학생·학부모 수요 및 호응이 높은 놀이 기반 체육활동과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주1회 이상 개설하도록 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성장에 힘쓸 방침이다.

도내 15개 대학과 연계해 질 높은 늘봄프로그램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그램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강동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극동대학교, 서원대학교, 세명대학교,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유원대학교, 중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금왕교육도서관과 맹동혁신도서관에서 이뤄졌던 도서관 연계 지역이음 늘봄학교는 올해 △제천 작은도서관 △보은교육도서관 △진천교육도서관 △증평교육도서관 △증평군립도서관까지 5개 지역 7개 도서관으로 확장한다.

이를 계기로 학교 밖까지 늘봄학교 공간을 확대하고 도서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돌봄 격차 해소와 늘봄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청주 경덕초등학교 △충주 용산초등학교 △제천 의림초등학교에 인공지능(AI)학습 기반 '충북 나우늘봄 미래거점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늘봄수요, 접근성, 정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한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채로운 늘봄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충북형 늘봄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나우늘봄 통합지원플랫폼'을 전면 개통해 늘봄 프로그램 신청부터 수요 조사, 프로그램 정보제공 및 추첨, 출결 기능 등을 탑재해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학생 1명당 간식비를 일 2천 원씩 지원하고 각 학교에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해 체계적이고 질 높은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모든 교육가족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깊게 다가가 모두의 품에서 꿈을 키우는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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