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와 다채로운 공연이 증평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증평문화원은 군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12일) 행사를 오는 11일 증평읍 보강천 둔치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윷놀이대회 △달집태우기 △지신밟기·공연 △전통놀이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윷놀이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마을·단체·가족들이 4인 1조로 참가할 수 있다. 윷놀이대회에 참가하려면 오는 7일 증평문화원(☏043-836-3400)으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白眉)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원추형의 대나무 달집에 불을 지피고 농악소리에 맞춰 달집주위를 돌며 한 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소원을 비는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후놀이,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군고구마, 김치전 등 먹거리 장터도 선보인다.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체험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오후 8시부터 선착순으로 귀밝이술과 땅콩·호두 등 부럼을 받을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