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23일 '설날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연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23일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설날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따뜻한 설 분위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국가별 단합을 위한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아디나 학생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한국에서 체험하니 가슴 설레고 즐거웠다"며 "한국에서 처음 맞는 설 명절에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외국인유학생 일학습병행사업, 한국어능력시험(TOPIK) IBT시행,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서 다양한 외국인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과 대학에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학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