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썰매장 조성해 특별한 추억 선사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

2025.01.23 13:58:00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 주민이 마을에 조성한 썰매장.

[충북일보]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 마을(이장 김권기)은 겨울을 맞아 썰매장을 운영하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 썰매장은 용산면 부릉리 468번지에 조성해 놓았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개장해 대전, 옥천 등 인근지역에서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루 이곳을 찾는 사람은 200명 정도다.

이 마을은 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처음 썰매장을 개설했다. 썰매장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전적으로 후원금을 통해 충당한다. 이를 통해 주민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나누고 있다.

주민은 이 눈썰매장이 단순한 놀이 시설을 넘어 마을의 작은 축제장 같다고 말한다.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어서 그렇다는 게 주민의 설명이다.

이 썰매장은 주변을 얼음 조각으로 꾸며 썰매를 타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 이장은 "썰매장은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려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라며 "많은 분이 찾아와 추억의 썰매를 타며 동심의 세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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