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한다

라이즈 지원전략·시도별 기본계획 수립
2조4천억원 들여 내년부터 본격 추진
세종 '고등교육 혁신 한두리캠퍼스' 구축

2024.12.29 15:35:20

'첨단산업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융합 중심, 충북 라이즈'를 비전으로 한 충북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기본계획 주요 내용.

[충북일보]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기본계획과 지원전략이 수립됐다.

충북은 라이즈를 통해 '충북 3대 전략산업(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핵심인재 양성'을, 세종은 '한두리캠퍼스(One-Campus) 구축·운영'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라이즈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4차 라이즈위원회'를 열고 '17개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 주요 내용' 및 '라이즈 지원전략' 등을 논의했다.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 구축'의 비전,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의 특색과 정책 수요, 지역대학이 기존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강점·특성화 분야 등을 고려한 다양한 추진 과제들로 구성됐다.

충북은 '첨단산업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융합 중심, 충북 라이즈'를 비전으로 '지역자원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의 충북'을 목표로 하는 라이즈 계획을 수립했다.

충북은 △경쟁력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전략산업(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을 보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재 양성 필요하고 △경제활동참가율 및 고용률 지표는 양호하지만 인력 부족률이 매우 높아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 필요성이 높은 여건을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

신생도시로 제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세종은 산업규모 및 앵커기업 확대를 통한 자족 경제 도시 기반 마련이 요구됐다.

특히 연구직·기술기능직 등 고급 전문인력에 대한 지역기업의 수요가 높아 대학-산업계-국책연구단지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및 지역정주방안 모색이 필요했던 만큼 지역산업과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매칭하고 지·산·학·연이 벽을 허물어 지역 공동으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창조와 도전의 고등교육 혁신 한두리캠퍼스 구축'을 목적으로 한 계획을 수립했다.

지역별 라이즈 추진의 마중물이 될 2025년 국고 예산 총 2조10억 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국비 대비 20% 이상의 지방비 편성도 진행 중으로, 내년도 최종 사업비 규모는 약 2조 4천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각 시·도는 내년 1분기부터 시도별 라이즈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세부시행계획 수립, 사업을 수행할 지역대학 선정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등 라이즈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혁신플랫폼인 라이즈가 드디어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된다"며 "라이즈를 통한 지역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라이즈위원장은 "지역혁신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력할 때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라이즈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 단위의 라이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지역라이즈위원회와 함께 라이즈의 현장 안착과 조기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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