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쌀 가격이 브랜드가 같더라도 유통점에 따라 최대 18%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청주시내 마트와 재래시장 21곳을 대상으로 20kg 쌀 포장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생거진천쌀의 경우 4만6천500~5만4천800원에 판매되고 있어 판매점별로 최대 18%(8천300원)까지 차이가 났다.
또 직지쌀은 4만1천~4만7천800원으로 최대 17%(6천8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으며, 청원생명쌀은 최고와 최저 가격차가 13%(6천원)로 조사됐다.
주부클럽 충북지회 관계자는 "판매점별로 쌀 가격 차이가 크게 나 꼼꼼히 비교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며 "직지쌀의 경우 홍보 미흡으로 인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유통경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유통점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쌀 브랜드는 청원생명쌀로 16곳이었고, 생거진천쌀이 14곳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청주지역 특산물인 직지쌀은 7곳에 불과했다.
청주지역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 브랜드 52종 가운데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은 충주 남한강쌀, 제천 금봉이쌀, 청원 생명쌀, 청원 황토맥쌀, 보은 풍년고을쌀, 보은 황금곳간쌀, 옥천 금강쌀, 영동 황금물결맑은쌀, 증평 새로미, 진천 생거진천쌀, 괴산 괴강 뜰 알찬미, 음성 소문난금왕쌀, 음성 설성진미, 청주 직지쌀 등 13종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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