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눈썰매장 안전관리 최선 다할 것"

2024.12.22 13:18:23

청주시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 개장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올해 눈썰매장 운영과 관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눈썰매장 개장식에서 "이번 눈썰매장은 단순한 겨울철 놀이공간을 넘어 시민들께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시는 시민들께서 안전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모든 시민이 연령에 맞춰 눈썰매를 즐길수 있도록, 일반용과 유아용으로 구분해 총 10레인을 운영한다.

일반용은 높이 6m, 폭 15m, 길이 60m 규모로 6레인, 유아용은 높이 4m, 폭 10m, 길이 40m 규모로 4레인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빙어잡기 체험, 회전썰매,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거리를 갖췄다. 매점에서는 떡볶이, 어묵, 컵라면, 커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2천원이며, 체험료는 각각 빙어잡기는 5천원, 회전썰매는 3천원 등으로 별도 지불해야 한다.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일까지, 매일 2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한 회차당 최대 800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눈썰매장 예약은 주말 및 공휴일만 가능하며, 청주시청 홈페이지 팝업게시판과 홍보포스터 QR코드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눈썰매장을 운영하기 위해 전문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안내방송을 실시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여기에 눈썰매 슬로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와 이용객 간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기상 특보 시에는 상주 감시인력 추가해 탄탄한 안전망을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야외학습장에 조성한 눈썰매장에서는 개장 이튿날 이동통로 하우스지붕이 무너져 내려 이용객 12명이 다쳤다.

당시 지붕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않아 붕괴사고를 초래한 눈썰매장 운영 대행업체 대표와 현장 책임자, 시 담당 공무원 등 3명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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