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독서와 국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책, 가을 그리고 음악, 안녕하세요, 음악이 있는 책방입니다'를 주제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내 독립서점 '책방, 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음악과 독서를 접목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공간이동'을 시작으로 김유진 단원의 해금 협주곡 '혼불Ⅴ-시김', 김상연 교수의 태평소 협주곡, 오하라 단원의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상 수상자인 바리톤 성승욱과 소프라노 양귀비 교수가 '강 건너 봄이 오듯', '마중', '오늘은' 등의 우리 가곡을 선보이며, 각 곡에 어울리는 책을 소개하는 특별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정도형 지휘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고조된 독서 열기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륵국악단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월 지역 기업 다농바이오와 함께 지역특산주와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풍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