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강연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에서 투자 유치와 도정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충북의 비전과 핵심 정책, 주요 산업에 대해 초청 강연을 펼쳤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46개국, 89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와 차세대 경제인 850여 명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인, 오스트리아 정부 인사 등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연을 통해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서 식품 및 물류 이동이 쉽고, 풍부한 공업용수 등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또 "K-바이오스퀘어 조성 확정,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고자 창조적이고 담대한 실행력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충북을 향해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든든한 동반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출생 대응 정책을 비롯해 K-유학생,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의료비후불제, 영상자서전 등 충북의 다양한 혁신 정책도 적극 홍보했다.
한편 김 지사는 29일 개막한 '2024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내 충북 전시장을 찾아 도내 제품을 홍보했다. 이어 빈 국립도서관·미술관·신 시청사 등 문화 인프라를 벤치마킹한 뒤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